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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onard Cohen - Famous Blue Raincoat
    외국/l 2013. 5. 11. 23:02

     

     

     

     



     

     

    It's four in the morning, the end of December
    I'm writing you now just to see if you're better
    New York is cold, but I like where I'm living
    There's music on Clinton Street all through the evening.


    지금은 새벽 네시, 12월 마지막 날이야.

    네가 좀 나아졌는지 궁금해서 지금 편지를 쓴다.

    뉴욕은 춥지만, 나는 나 사는 이곳이 좋아.

    클링턴 가에서는 저녁 내내 음악이 흐르지


    I hear that you're building your little house deep in the desert
    You're living for nothing now, I hope you're keeping some kind of record.


    네가 사막 깊숙한 곳에 작은 집을 짓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이제 별 하는 일 없이 지내지만, 그래도 뭔가 기록을 남기며 살아가길 바란다.


    Yes, and Jane came by with a lock of your hair
    She said that you gave it to her
    That night that you planned to go clear
    Did you ever go clear?


    맞아, 제인이 네 머리카락을 한줌 가지고 내게 찾아왔어.

    네가 정화(淨化) 받으러 간다던 그날 밤,

    그녀에게 줬다고 하더군

    정화받으러 가긴 했는지?


    Ah, the last time we saw you you looked so much older
    Your famous blue raincoat was torn at the shoulder
    You'd been to the station to meet every train and you came home without Lili Marlene


    아, 지난번 우리가 너를 봤을 때 너는 훨씬 늙어 보이더군.

    너의 그 유명한 파란 레인코트는 어깨가 헤져 있었지.

    너는 기차역에 가서 모든 기차를 기다리다가 릴리 마릴린 없이 혼자 집에 돌아왔다고.


    And you treated my woman to a flake of your life
    And when she came back she was nobody's wife.


    그리고 너는 내 여자를 너의 인생의 부분으로 대했어,

    그녀가 돌아왔을 때는 이미 그 누구의 아내도 아니었지.


    Well I see you there with the rose in your teeth
    One more thin gypsy thief
    Well I see Jane's awake --

    She sends her regards.


    그래 네가 입에 장미를 물고 있는 모습이 보여,

    또 다른 여윈 집시 도둑 모습이.

    음 제인이 깼군 --

    그녀가 안부를 전해달라는군.


    And what can I tell you my brother, my killer
    What can I possibly say?
    I guess that I miss you, I guess I forgive you
    I'm glad you stood in my way.


    네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내 형제여, 내 살인자여.

    무슨 말을 내가 할 수 있을까?

    나는 네가 그리운 것 같아, 너를 용서한 것 같아.

    나는 네가 내 인생에 버티고 있어서 기뻐.


    If you ever come by here, for Jane or for me
    Your enemy is sleeping, and his woman is free.


    언젠가 네가 나나 제인을 보기위해 여기 온다면,

    네 적은 자고 있고, 그의 아내는 자유로운 상태일거야.


    Yes, and thanks, for the trouble you took from her eyes
    I thought it was there for good so I never tried.


    그래, 그리고 고마워, 그녀의 눈에서 근심을 거두어 가 주어서.

    나는 그건 항상 거기 있는 것이라고 여기고 노력해 보지도 않았지.


    And Jane came by with a lock of your hair
    She said that you gave it to her
    That night that you planned to go clear.

     

    Sincerely, L. Cohen
     

    그리고 제인이 너의 머리카락을 한줌 가지고 내게 찾아왔어.

    네가 정화(淨化) 받으로 간다던 그날 밤에 그녀에게 주었다고 하더군.

     

    안녕히, L. 코헨

     

     

     

     

     

     

     

     

     

     

     

     

    레너드 코헨 ( Leonard Cohen, 1934. 9. 21. ~ , 캐나다 )
    캐나다 태생의 시인 겸 소설가였던 레너드 코헨은 13살 때부터

    기타를 배우고 작곡을 하였던 60년대에 나타난 가장 개성있는

    시적인 가수이다.
    1934년 9월 21일,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출생하여 성장한

    레너드 코헨은 맥길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

    하였고, 1955년에는 그의 첫 시집을 출판하였다. 일련의 저서를

    통해 뛰어난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명성을 얻고 있었던 그는

    그의 약하고 단조로운 음성과 빈약한 가락은 음악적 호소력이

    제한적인 요소로 작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문학적인 감각과

    재능이 표출된 가사로 그의 노랫말은 그 곳에 내재된

    밀도있는 휴머니티를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성공을 거두었다.

     

     

     

     

     

     

    It's four in the morning, the end of decemberI'm writing you now just to see if you're betterNew york

    is cold, but I like where I'm livingThere's music on clinton street all through the evening.I hear that

    you're building your little house deep in the desertYou're living for nothing now,?
    I hope you're keeping some kind of record.Yes, and jane came by with a lock of your hairShe said

    that you gave it to herThat night that you planned to go clearDid you ever go clear? Ah, the last time

    we saw you you looked so much olderYour famous blue raincoat was torn at the shoulderYou'd been

    to the station to meet every trainAnd you came home without lili marleneAnd you treated my woman to

    a flake of your lifeAnd when she came back she was nobody?s wife.Well I see you there with the rose

    in your teethOne more thin gypsy thiefWell I see jane?s awake --She sends her regards.

    And what can I tell you my brother, my killerWhat can I possibly say? I guess that I miss you, I guess

    I forgive youI?m glad you stood in my way.If you ever come by here, for jane or for meYour enemy is

    sleeping, and his woman is free.Yes, and thanks, for the trouble you took from her eyesI thought it

    was there for good so I never tried.And jane came by with a lock of your hairShe said that you gave

    it to herThat night that you planned to go clear


    새벽 네시,12월의 끝자락이군. 네가 괜찮아졌는지 알고 싶어서 지금 편지를 쓴단다.

    뉴욕은 춥지만, 난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좋구나. 저녁 내내 클린턴 거리에선 음악이 흐르고 있어.

    난 네가 사막 깊숙한 곳에 자그마한 보금자리를 짓고 있다는소식을 들었단다. 넌 지금은 아무런 의미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뜻깊은 삶을 살게 되길바래..그래, 제인이 너의 머리카락 한줌을 들고 왔었지.

    네가 떠나겠다고 마음먹은 그날 밤 그녀에게 주었다고 말해 주었어. 확실히 떠났던거니?

    마지막으로 우리가 널 보았을때 무척 나이들어 보였고. 너의 유명했던 푸른 레인코트는 어깨 부분이 찢어져

    있었지. 너는 모든 기차를 마중하기 위해 역으로 갔지만, 릴리 마리엔을 만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었어.

    넌 나의 여인을 너의 인생의 한 조각으로 취급했지. 그녀가 돌아왔을땐, 어느 누구의 부인도 아니었어.

    입에 장미를 물고 그곳에 있는 네 모습이 보여. 야윈 짚시 도둑이라고 할 수 있겠지.

    제인이 잠에서 깨어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는구나. 뭐라고 말해야 할까.

    나의 형제이자, 경이로운 너에게 대체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난 널 그리워하고, 용서하고 있는지 모르지.

    네가 내 눈엣가시 같아도 기쁠것 같아..나와 제인을 보기 위해 네가 이곳에 오게 된다면 너의 적은 쉬고

    있고 그의 여인은 자유로울꺼야. 그녀의 눈에서 근심이 사라지게 해주어 정말 고마워..난 그 고통이

    영원하리라 여기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어. 제인이 너의 머리카락 한줌을 들고 왔었지...

    네가 떠나겠다고 마음먹은 그날 밤 그녀에게 주었다고 말해 주었어. 엘 코헨으로 부터...

     

     

    Famous Blue Raincoat by Leonard Cohen

    포크하면 기타하나 둘러메고 떠돌아 다니면서 삶의 기쁨과 슬픔을 노래하는 방랑 시인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어떻게 생각하면 지역을 막론하고 먼 옛날부터 내려오는 가장 오래된 형태의 원조 음악 장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가사가 중요시되는 장르이므로 가사 내용도 많은 부분 그대로 문학 작품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멋진 가사를 만들어 온 포크 음악 예술가들로 오늘 소개할 레나드 코헨뿐 아니라 폴 사이먼,

    밥 딜런, 조니 미첼, 닐 영등이 머리에 줄줄이 떠오르긴 한다.

     

    레나드 코헨은 우리가 좋아하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포크 가수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이미 저명한

    시인이자 소설가였다는 사실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레나드의 시나 소설은 직접 읽어본 적이 없으니 얼마나 훌륭한 작가였는 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그의 작품이 캐나다의 대학 교재에 실려 있다는 등 몇가지 들려오는 전설로 짐작해 볼 수는 있다.

     

    이 노래의 주인공으로는 레나드 자신이 실명으로 등장한다.(Sincerely, L. Cohen)

    주인공과 그의 아내인 제인, 그리고 이 부부와 절친한 사이인 유명한 파란 비옷의 사나이 사이에 얽힌

    삼각 관계에 대한 쓸쓸한 이야기이다.

     

    레나드 코헨은 주인공이 이 '파란 비옷의 사나이'에게 편지를 쓰는 편지 형식으로 가사를 만들었으나,

    세세한 내용을 설명하는 대신 의도적으로 함축된 중의적 표현을 사용하고 픽션/논픽션 구분이 안가는

    사적인 이야기를 아무 설명없이 기술해 놓아 가사를 듣는 사람마다 다른 의미로 해석할 여지를 남겨놓았다.

     

    우선 이 '파란 비옷의 사나이'은 주인공과 정신적 교감들 갖는 매우 절친한 친구이거나 형제

    (what can I tell you my brother?)이다. 그리고 이 친구는 아마도 예술 계통에 종사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우선 이 친구는 이 노래 제목의 모티프가 된 파란 비옷이 낡아 헤지도록 입고

    다닌다는 것이다.(Your famous blue raincoat was torn at the shoulder.)

     

    평상시에 파란 비옷을 입고 다녀서 유명할 정도의 깨는 패션 감각은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 지에 대해

    구애 받지 않고 꿋꿋히 자기만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예술 계통 사람이거나 얼굴이 지나치게 두꺼운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그가 어떤 안 좋은 사정이 있어서 이 친구가 외진 곳(deep in the desert)에서 하는 일 없이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you are living for nothing now) 레나드는 아무리 그래도 뭔가 기록을 남기며

    살아가기를 (hope you're keepin some kind of record) 바란다고 부탁한다.

     

    이것은 이 친구의 문학에 대한 재능을 아까워한 레나드가 상태가 안 좋더라도 작은 작품이나마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재능있는 절친한 친구에게는 심각한(아마 정신 계통에) 병이 있다.

    그래서 레나드가 상태가 나아졌는 지 묻는 안부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이다.

    (I'm writing you now just to see if you're better)

    이 친구는 이 상이나 반 고호처럼 재능있는 예술가가 흔히 겪는 정신적 질환을 겪고 있었을 것이다.

     

    이 친구가 정신 질환을 겪고 있다는 또하나의 단서는 제인이 이 친구의 머리카락을 받은 날이 이 친구가

    'go clear' 하기로 한 밤이었다고 하는 대목이다.

    (That night that you plan to go clear. Did you ever go clear?)

    그런데, 도대체, 세상에, 'Did you ever go clear?'가 도무지 무슨 뜻인 지 알 수가 없었다.

    이 노래 번역을 위한 노력의 90%는 이 대목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는 것이었다.

     

    마침내 (어렵사리) 알아낸 사실은 (당신이 기대한 것처럼 세탁소나 공중 목욕탕에 갔다는 것은 아니고)

    레나드가 이 노래를 만들 당시 Scieontology 라는 신흥 종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요즘 탐 크루즈가 적극적으로 이 종교의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서서 새삼 화제가 되고 있는 종교이다.

    이 수상한 종교에서는 사람을 e-meter라는 일종의 거짓말 탐지기로 정신을 감정하고 정화(淨化:clear)라는 심리치료를 통해 정신 질환을 치료하고 행복의 최종 단계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이 친구는 정신 질환 치료를 위해 그날 정화를 받기로 했던 것이다.(That night that you planed to go clear. Did you ever go clear?)

     

    주인공 부부는 그러던 그가 어느날? 전해오는 노래 속의 가상 인물인 '릴리 말렌'을 만나려고 기차역에서 하루종일 기다리다가 집에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You'd been to the station to meet every train and you came home without Lili Marlene)

     

    그의 초췌하고 훨씬 늙어 버린 그의 모습을 보고 주인공 부부는 그를 크게 걱정하게 된다.

    (the last time we saw you, you looked so much older.)

    그러던 중 제인은 그의 상태를 염려하고 동정하다가 그 바바리맨을 사랑하게 되고,

    그는 제인을 자기 인생의 일부로 취급하게 된다.(You treat my woman to a flake of your life)

    그래서 제인이 돌아왔을 때는 주인공과 제인 사이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이 어긋나 버리게 된다.

    (When she came home, she was nobody's wife.)

     

    제인과 친구에게 대한 배신감과 자신이 아내에게 줄 수 없었던 것을 줄 수 있었던 친구에게 심한 질투를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고맙다고도 생각하게 된다.

    (Thanks for the trouble you took from her eyes. I thought it was there for good so I never tried)

     

    그는 진정한 사랑은 소유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도달하게 되고, 심지어 친구가

    찾아오면 제인을 양보할 생각까지 있음을 내비치게 된다.

    (When you come by here, your enemy is sleeping, and his woman is free.)

     

    사랑과 우정 그리고 소유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레나드 특유의 건조하고 담담한 톤으로 분위기 있게

    전해준 레나드에게 앞으로도 계속 멋진 작업을 이어가 주기를 부탁한다.

    (어느 블로거가 유추한 가사의 내용에 대한 설명 / 펌글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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