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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 국밥집에서우리나라/장사익 2013. 4. 16. 17:02
노래를 부른다.
허리가 굽은 그가 탁자를 타닥치며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가
희망가를 부른다
이마의 깊은 주름은 세상을 덥고
눈길 머무는 나를 본다.
그렇다
저 노인은 가는 길을 안다.
끝내 흙으로 돌아가는 길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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