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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손 가득히 움켜쥔 햇살에 살아
벽에도 쇠창살에도 노을로 불게 살아 ~~
타네 불타네 깊은 밤 넋 속의 깊고 깊은
상처에 살아 모질수록 매질 아래
날이 갈수록 흡뜨는 거역의 눈동자에
핏발로 살아 열쇠소리 사라져
버린 밤은 끝없고....
끝없이 혀는 잘리어 굳고 굳은 벽속에
마지막 통곡으로 살아 타네 불타네
녹두꽃이 타네 별푸른 시구문 아래
목 베어 횃불아래 횃불이여 ~~
그슬려라 하늘을 온세상을
번득이는 총검아래 비웃음아래 너희
나를 육시토록 끝끝내 살아 ~~'우리나라 > 김광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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