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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만 - 곁에 누워본다시(詩)/시(詩) 2020. 3. 7. 10:24
달빛이 곤히 잠든
엄마 등을 적실 때
그냥 엄마하고 부르고
싶을 때가 있다
부르지는 못하고
그냥 곁에 누워본다
곁에 가만히 누워 곁에
혼자 자고 있는
강아지를 바라보다
너에게도 엄마가 있었구나
또 자리를 옮겨
그 곁에 누워본다
(그림 : 문지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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