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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 알바트로스우리나라/이은미 2013. 4. 26. 19:08
여기에 바보라 불리는 한 새가 있습니다
날개가 너무 커 날지 못합니다
땅에선 놀림을 당하며 바보라 불리지만
알고 있죠 날 수 있어 바람 거세지면
자유롭고 길을 잃은 새 거친 폭풍 앞에 섰을 때
날 수 있단다 너를 던져라 널 흔들고 있는 바람 속으로
그 바람이 나를 펼친다 너무 커서 아팠던 날개
가장 멀리 가장 높이 하늘에선 최고로 멋진 새죠
땅에선 내가 너무 쉬워 누구나 건드리죠
괜찮아요 용서해요 날 미워해도 사랑해요
자유롭고 길을 잃은 새 거친 폭풍 앞에 섰을 때
날 수 있단다 너를 던져라 널 흔들고 있는 바람 속으로
그 바람이 나를 펼친다 너무 커서 아팠던 날개
가장 멀리 가장 높이 하늘에선 최고로 멋진 새죠 oh
파도 몰아치는 바다로 그저 내 날개를 펼치고 있다
바람아 더 불어라 더 거칠수록 나는 더 뜨겁게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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