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 숙여 드나드는
움막집 한 채를 지었습니다
지붕이 노란 집입니다 남향이구요
앞산엔 멀리 응달입니다
봄마다 진달래가 피고 지구요
북향엔 봉창을 두었습니다
손때 묻은, 엽서 같은 구름장으로도
덮을 수 있습니다(그림 : 김윤종 화백)
'시(詩) > 김용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용택 - 6月 (0) 2017.05.30 김용택 - 그 강에 가고 싶다 (0) 2017.04.05 김용택 - 환장 (0) 2016.09.21 김용택 - 조금은 아픈 (0) 2016.09.21 김용택 - 진달래 (0) 201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