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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밤들이 있었더냐
그 얼마나 많은바람부는 날들이 있어야 하였더냐
천년을 울어또 천년을 울어
여기 찬 돌덩어리 속울음으로
이토록 숭고한 아침 해돋이더냐
고개 숙여 흐느끼어라
그 언젠가 그대 여기 앉아
환히 환히 달 떠오르리라
(그림 : 이승오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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