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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영은 - 눈의 꽃
    우리나라/여자 2013. 10. 13. 13:47

     

     

    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서
    땅거미진 어둠속을 그대와 걷고 있네요
    손을 마주잡고 그언제까지라도
    함께있는것만으로 눈물이 나는걸요
    바람이 차가워지는 만큼 겨울은 가까워 오네요
    조금씩 이거리 그위로 그대를 보내야했던 계절이 오나요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순간에
    내모든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약하기만 한 내가 아니에요
    이렇게 그댈 사랑하는데
    그저 내맘이 이럴뿐인거죠


    혹시 그대있는 곳 어딘지 알았다면
    겨울밤 별이 돼 그대를 비췄을텐데
    웃던 날도 눈물에 젖었던 슬픈 밤에도
    언제나 그 언제나 곁에 있을께요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모든 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울지말아요 나를 바라봐요
    그저 그대의 곁에서
    함께 있고 싶은 맘 뿐이라고
    다신 그댈 놓치 않을께요

    끝없이 내리며 우릴 감싸온
    거리가득한 눈꽃속에서
    그대와 내가슴에 조금씩 작은 추억을 그리네요
    영원히 내곁에 그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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