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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영 - 목소리
    우리나라/여자 2013. 7. 30. 20:35

     

     

    내 귓가에 파도소리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아프게 홀로 서있는 난
    [Cuz I’m so lonely]
    울지 말자 했잖아
    바다만 보러 왔잖아
    이제는 그만 (이제는 그만)
    이제는 그만(이제는 그만)

    떠나지 않는 내 귓가에 그의 목소리

    너를 떠나 보냈는데
    자꾸 들리는 목소리
    난 눈을 감아도 또 숨을 참아도
    들려 그 놈 목소리
    아프게 더 날 나쁘게
    만드는 그 놈 목소리
    난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너를 저 파도 속에 다 흘려 보내

    부서지는 파도 그처럼 아프다 내 맘도
    서럽게도 시간이란 놈은 잘도 흘러간다
    아무리 잡고 잡으려 해도
    파도처럼 너는 왔다 가고
    너보다 잘난 사람 백 명이 와도
    사랑하기 싫다 너 말고
    가슴 아픈 이별마저도 잡고
    놔주고 싶지 않아
    상처라도 갖고 다 주고 싶지 않아
    왜 하필 나야
    영원히 널 갖지 못하는 게 이게 다야
    우리 사랑이란 게
    차라리 잘해주지 말지 못된 사람
    하루도 제대로 못 살아 이게 뭐야
    참고 참아도 버리고 버려도
    내 맘에 다시 돌아오는 건 너야
    술을 마셔도 거릴 걸어도 혼자 떠나도
    파도처럼 나를 다시 덮치는 건 너야

    너를 떠나 보냈는데
    자꾸 들리는 목소리
    난 눈을 감아도 또 숨을 참아도
    들려 그 놈 목소리
    아프게 더 날 나쁘게
    만드는 그 놈 목소리
    난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너를 저 파도 속에 다 흘려 보내

    파도처럼 너는 다시 왔다 가고
    하루하루 그리움에 나는 살고
    참고 참아도 버리고 버려도
    내 맘에 다시 돌아오는 너를 안고
    난 살아가

    매일매일 니 목소리에
    (니 목소리가 들려 매일매일)
    내가 죽을 것 같애 (예~예~)
    입을 막고 서글퍼라
    평생 울 것을 다 울어
    이제야 알겠어 눈물이 많단 걸
    나도 결국 여자야

    아프게 더 날 나쁘게
    만드는 그 놈 목소리
    난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너를 저 파도 속에 다 흘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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