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김완하

김완하 - 썰물

누렁이 황소 2022. 6. 16. 18:43

 

물 나가서야

섬도 하나의 큰 바위임을 안다

 

바다 깊이 떠받치고 있는

돌의 힘

 

인간 세상

발아래 까마득한 벼랑을 본다

(그림 : 전운영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