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시(詩)

김창제 - 참꽃 , 사랑

누렁이 황소 2021. 2. 26. 18:02

 

연분홍으로 피더라

연분홍으로 웃다 연분홍으로 울더라

지는 꽃에게 말 걸지마라

꽃슬에 부는 바람도 아프다

사랑은 봄처럼 설레게 왔다가

꽃으로 아롱다롱 지더라

(그림 : 박승태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