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시(詩)
정연복 - 코스모스
누렁이 황소
2020. 9. 22. 09:13
파란 가을하늘에서
내려오는 햇살 아래
밝고 평화로운
허공에
예쁜 웃음들
점점이 떠 있다.
실바람에
연방 흔들리면서도
한철 살아있는 것만으로
기쁘고 감사해
아무 걱정 없이
함박웃음 짓고 있다
(그림 : 윤종대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