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시(詩)
하청호 - 오월
누렁이 황소
2020. 6. 3. 18:37
장미꽃 봉오리
그 봉오리에
해님은 쉼 없이
햇살을 부어넣고 있다
하루
이틀
햇살의 무게에 못 이겨
장미꽃 활짝 벌어졌다
장미꽃 속에서
차르르
차르르
쏟아져 내리는
빛구슬, 구슬
(그림 : 최장혜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