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시(詩)

이종암 - 봄날, 하동

누렁이 황소 2020. 3. 18. 11:16

 

매화 피고 나니

산수유 피고

또 벚꽃이 피려고

꽃맹아리 저리 빨갛다

 

화개(花開) 지나는 중

 

꽃 피고 지는 사이

내 일생의

웃음도 눈물도

 

행(行),

 

다 저기에 있다

(그림 : 고재군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