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시(詩)

정병오 - 친구와 술

누렁이 황소 2019. 9. 25. 17:42

 

 

오늘은 내가 할 말이 많다네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네

 

참으로 이 얼마나한 세월인가

친구여!

 

자네와 술 한잔 하면서

실컷 떠들고 싶다네

 

술 취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가

차라리 말이 된다네

(그림 : 이영철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