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여자

장혜진 - 1994년 어느 늦은 밤

누렁이 황소 2013. 11. 12. 10:37

 

 

 

오늘밤 그대에게
 말로 할 수가 없어서
 이런 마음을 종이위에
 글로 쓴 걸 용서해
 한참을 그대에게
 겁이 날만큼 미쳤었지
 그런 내 모습 이제는
 후회할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
 사랑하는지를
 외로이 텅빈 방에
 나만 홀로 남았을때
 그제야 나는
 그대 없음을
 알게 될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
 사랑하는지를
 음~~~ ~
 그대 이제는
 안녕